소아과병원에서 약 처방전에 꼭 알려야할 사항!

 

여러번에 걸쳐 아기에게 가정에서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는 법과 사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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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약이라도 체구가 작은 아이들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는 주사조제약의 용량을 잘못썼을 경우가 많습니다.

상비약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모든 약은 지시사항에 맞게 사용해야 정말 약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약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보호자는 기본적인 상식들을 공부하고 지켜야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선생님의 조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함부로 쓰면 안 돼

모든 약에는 정량이 있습니다.

약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쉽게 약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정량을 초과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약은 잘 쓰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됩니다.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약을 잘못 써서 몸에 손상을 입으면 평생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현재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는 약 중 상당 부분은 외국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간혹 '외국에서는 슈퍼마켓에서도 약을 판다던데요'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팝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엄마들께서 마음대로 사서 아이에게 먹일 생각을 하는 분들은 없습니

다.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약들도 함부로 쓰면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하다는 해열제조차도 정량을 초과해 많이 쓰면 몸에 해롭습니다. .

 

 

 

*약은 의사의 처방대로 꼬박꼬박 다 먹어야!!

사람의 몸은 스스로 병을 극복하려는 힘이 있으므로 그냥 두어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려면 소아과 의사의 권유를 듣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별로 심하지 않은 가벼운 병도 금방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의사가 그만 오라고 할 때까지 진료받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약을 먹는 도중에 아이의 증세가 많이 나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

약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가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먹여야 합니다.

 

*약 처방받기 전에 의사에게 알려주세요!!

약이나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적이 있거나 특정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아이

약에 대한 특별한 기호를 가진 아이. 예를 들면 알약만 먹거나 가루약만 먹는 아이

전에 약을 먹었을 때 이상한 반응을 보였던 아이. 예를 들면 감기약을 먹고 심하게 난리를 부리거나 잠을 못 잔 아이

다른 병을 같이 앓고 있는 아이

다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아이나 한약을 먹는 아이

 

 

 

상비약은 어디까지나 상비약일 뿐입니다

 

해열제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약은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약을 구입할 때는 필요한 약만 구입해야 하며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살 수 있는 약을 다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아기들에게 상비약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일반인들이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해서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약은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정도입니다.

이런 해열제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약은 함부로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해열제를 사용하더라도 병을 집에서 치료하겠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상비약으로 병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증상만 보고는 병을 정확히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똑같은 증상에도 전혀 다른 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도 말입니다.

병은 진단이 제대로 붙어야 정확한 약을 처방해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상비약은 임시 조치용이므로 치료를 위해 쓰면 안 돼

상비약의 목적은 별문제가 없는 병에 걸렸을 때 회복을 도와주고, 많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갈 때까지 임시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갈 시간이 없다거나 진찰하지 않고 약을 먹이는 것이 편해서 상비약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아기에게 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고 더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합니다.

의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만약 의료에 대해서 더 좋은 것보다 더 편한 것을 원한다면 그것은 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상비약을 구입할 때는 이런 점에 주의해야

반드시 유효기간을 잘 살펴보아야 하고, 구입 후에는 약봉지에 유효기간을 크게 적어두어야 합니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서는 안 되며, 필요한 경우에만 소량을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소독약이나 거즈를 구입할 때는 주의사항을 잘 살피고 소독한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십시

오.

특히 소독약은 단순히 상처 난 곳에 바르는 것인지, 염증을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소독 효과가 있는 것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빨간 약과 거품이 나는 과산화수소를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사는 별로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병원에서 준 약을 상비약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전에 아플 때와 같은 증상을 보여서 예전에 병원에서 지었던 약을 먹였다는 엄마들을 흔히 봅니다만, 이것은 진짜로 곤란합니다.

증상이 같다고 병이 같은 것도 아니고, 똑같은 증상의 병이라도 진찰 결과에 따라서 다른 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약을 제시간에 먹이지 못하고 잊었을 때!!

아이에게 약 먹이는 것을 잊은 게 생각나면 바로 먹여야 합니다.

조금 시간이 늦거나 간격이 줄어든다고 문제가 되는 약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먹어야 할 약의 분량 중 남은 양을 잠자기 전까지 균등하게 나누어서 먹이십시오.

주의할 것은 약을 먹이는 도중 그 전의 약을 빼먹은 것이 생각났다고 2회 분량을 한꺼번에 먹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빼먹은 것은 생략하고 다음 스케줄에 맞춥니다.

 

항생제를 임의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 약화 사고나 항생제의 내성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아이가 목이 아프거나 소변을 자주 볼 때 임의로 항생제를 사용하면 나중에 엄청난 후유증이 생길지도 모를 병을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또 아이들의 요로감염 같은 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요로 기형이나 요로 역류가 동반되는지의 여부를 밝혀서 나중에 만성 신부전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임의로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없어져 이런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습니다.

 

•  항생제를 상비약으로 사용하면 나중에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어

목 아프고 열나는 병에 항생제를 임의로 먹이면 성홍열과 같은 일부 세균성 질환의 경우, 당장은 금방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병은 일정한 기간 항생제를 먹여야만 나중에 심장과 콩팥에 치명적인 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많은 선진국에서 그 편한 항생제를 구입할 수 없게 법으로 막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당장은 편해도 나중에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항생제를 상비약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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