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을 줄이시고, 운동하세요. 체중이 더 늘어나면 더 아파집니다.”
의사 선생님께 이런 피드백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내과는 물론 허리나 발목, 무릎이 아파서 간 정형외과에서도 이런 조언을 들으신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이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현실입니다.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 비만에서 시작됩니다.
무조건 “그만 먹어야 해!, 운동해야 해!”로 시작하기보다 비만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비만을 보다 건강하게 정복해봅시다.
비만의 원인을 찾아보자.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반드시 언급되는 것이 비만 대책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서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통풍, 심장병, 간질환 등 모든 성인병이 비만만 해소되면 낫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는 식사 제한과 운동을 생각하고 있지만, 왜 비만이 되었다는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고도 비만이 아닌 이상 식사 요법보다 비만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만에서 파생하는 질병 예방과 치료가 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뚱뚱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을 경우가 많다?
말할 필요도 없이 비만의 원인은 과식입니다. 그렇다면 왜 과식하게 되는 걸까요? 단지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먹는 것은 과식이 아닙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자율신경이 심신의 상태에 맞게 조절되고 있으나, 과식과 과음을 하는 것도 심신에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눈치채셨을까요?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식사하면 소화기관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것은 부교감신경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교감신경이 긴장 상태에 있으므로 부교감신경이 활동을 못 하여 알지 못하는 사이에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먹는 것은 확실히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아주 손쉬운 해소법입니다.
휴식이나 수면과 더불어 먹는 것도 부교감신경의 작용이므로 먹으면 교감신경의 긴장 상태가 완화됩니다. 그러나 먹는 것으로만 계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다 보면 과식이 지속되어 뚱뚱해집니다. 그러므로 뚱뚱한 사람은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이 많습니다. 또 뚱뚱한 몸이 스트레스가 되어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한번 비만이 되면 몸은 교감신경에 치우쳐 활동하는 상태가 되어있어 늘 맥박이 빠른 상태에 있습니다. 또 자신의 비만한 신체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유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몸은 성실하게..) 굉장한 음식의 양을 빠른 속도로 받아들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에 약해서 과식을 하게 되고 비만이 된 사람에게 식사 요법으로 먹는 것을 중단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3일, 아니 일주일은 견딜지 모릅니다. 하지만... 곧 참았던 스트레스가 폭발에 과식하게 될 것이고, 잠시 줄어들었던 체중은 ‘요요 현상’이라고 불리며 돌아옵니다.
그러니 비만을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무모하고 무지한 일입니다.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않고 식사만을 제한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은 교감신경에 기울어진 그대로이므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휴식의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거기다 배가 고프면 초조해지기까지 합니다. 마침내 컨디션이 나빠지고 진짜 병이 됩니다.
식욕이 왕성해 과식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 긴장 상태를 완화 상태로 이끄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율신경이 아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조절하기 위해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론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을 줄이기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자는 것입니다.
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생각해봅시다.
‘왜 내가 먹으면서 안정을 취하려 할까?’
‘스트레스를 무엇으로부터 받고 있을까?’
‘나에게 이것이 왜 스트레스가 될까?’
‘이 스트레스를 벗어나거나 무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가 생길 때 먹는 것 말고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이유를 단순히 식욕과 의지 저하로 생각하고 자괴감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 원인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
오늘보다 내일은 더 건강하고 가벼워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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