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며 지친 부모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글 :)
(1) 육아하며 알아야할 중요한 팁
부모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기
육아에 지친 자신에게 선물을 주세요.
부모의 불안도가 높은 이유는 아이의 행복을 늘 바라기 때문입니다.
어떤 컨설팅에서 실시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출산 전에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 불안하지 않았다고 답한 엄마는 거의 절반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안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 중 약 40퍼센트가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를 대하는 법에 자신이 없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실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
감을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셨나요?
큰 대회에 출전했을 때, 일생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중요한 면접이나 시험을 볼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저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막상 실전에 닥치면 불안과 긴장으로 두 손에 땀이 찼었습니다.
아무리 자신만만한 사람이라도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나는 못 할지도
몰라…….'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스치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야 한다는 강박감이 클수록 부모는 더욱 불안하고 초조해지죠.
조바심이 나다 보면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잘못된 훈육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내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새 목표를 잃어버리고 아이는 잘못된 훈육 아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거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부모의 조바심이 쌓이다 보면 아이마저 여러 가지 일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고 불안과 자기부정감이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눈을 먼저 의식하는 것은 아니었나요?
자기부정감이 강한 사람은 자기 행동에 자신감이 없으며,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에 신경을 쓰면서 주위의 시선에 백퍼센트 예민해집니다.
그러면 마음속에 '사회의 시선'에 맞춘 가치관이 가득 들어차게 되지요.
아이에게 "조용해!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해", "어른을 보면 인사해야지", "친구들과 싸우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위의 시선에 부응하기 위한 것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부모가 아무리 애써도 아이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는 도대체 몇 번을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요.
신기하지만 이제 이해가 가지요?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부모 중 상당수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을 거예요.
저를 포함해서요.
사람은 우선순위가 높은 한 가지, 또는 기껏해야 두 가지 일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만을 위한 일, 가령 멋을 부리거나 취미활동을 하고 쇼핑을 즐기는 등의 일에 관심이 없어지는 사람이 많아요. 아니... 관심을 가질 수 없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것은 아이를 키우느라 바빠서도, 돈이 부족해서도 아니에요.
새로운 우선순위가 생겨 '자신만을 위한 일의 우선순위가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계획적이고 성실한 기질의 사람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자기 일뿐입니다.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 키우는 일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부모야말로 가끔은 자신만을 위한 일에 신경을 쓰고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 해요.
자신을 위해 선물을 사서 멋진 상자에 넣어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해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에너지가 솟을 거예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마주할 수도 있지요.
아이를 키우느라 수고하는 자신을 가끔은 의식적으로라도 꼭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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