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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유아 및 어린이

아기에게 지사제 함부로 먹이지마세요 아기설사 꼭 알아야하는 것들(2)

by 트루티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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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설사를   알아두어야  것들(2)

(1) 포스팅에 이어서 설사하는 아기에게 주의해야할 것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해당 글은 소아청소년 전문의 하정훈 선생님의 글입니다.

아기설사할때

지사제는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설사하는 아기에게 지사제를 함부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설사는 장운동을 빠르게 하고 장에 물을 많게 해서 우리 몸에 들어 있는 나쁜 것을 밖으로 빨리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지사제를 먹여서 설사만 멎게 하면 나쁜 것을 밖으로 내보내게 되어 병이 갑자기 심해질 수도 있고, 장에 손상을 줌으로써 만성적으로 장이 나빠져 나중에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는 곱똥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때는 집에서 미리 설사 멎는 약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에 듣는 약이란 세상에 없으며, 지사제는 설사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설사는 빨리 멈추게 하는 것보다 근본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나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간혹 로페린 시럽이라는 지사제를 장약인 알고 미리 어린 아기에게 먹이고 병원에 오는 엄마들이 있는데, 약은 경우에 따라서는 장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약입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물론 소아과 의사가 진찰을 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지사제를 사용하는 당연합니다.

그리고 지사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의사들은 설사를 빨리 멈추게 하는 그렇게 매달리지 않습니다.

아기에게 별문제만 없다면 설사의 원인에 대한 근본 치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설사도 멎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기기저귀


설사를 하더라도 굶기지는 마세요
요즘은 설사를 하는 아이들도 먹이면서 치료를 합니다

아기가 설사를 심하게 하면 아기를 굶기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물만 먹어도 설사를 한다고 하루나 이틀을 굶겨서 아기가 탈진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설사를 하면 굶겼습니다. 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아기가 설사를 하면 의사도 굶기라고 했습니다.

먹는 것이 적으면 나오는 것도 적게 마련이어서 설사를 굶기면 분명히 설사가 줄기는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설사를 하는 아기들도 먹이면서 치료합니다.

설사를 때도 심한 급성기가 아니라면 대개의 음식은 먹일 있습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라면 탈수된 만큼의 전해질 용액으로 보충해서 먹이십시오.

그리고 늦어도 6시간 이내에 원래 먹던 음식을 빨리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흰죽 먹이지 마세요.

차고 달고 기름진 음식만 아니라면 특별히 제한할 음식은 없습니다. 고기도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익힌 당근이나 노란 호박 등이 포함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조금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상상과는 달리 설사를 음식을 제한하는 것보다 음식을 제대로 먹이는 것이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성장기의 아이들이 설사 못한다고 음식을 함부로 제한하다가는 제대로 자라지 못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십시오.

 

설사를 한다고 아기를 굶기면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예로든 음식을 먹여도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아기들은 신체구조의 특성상 음식을 먹을 식도가 움직이면 장도 같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이미 속에 설사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식도와 장이 같이 움직여 이미 들어진 설사가 밀려나오게 됩니다. 설사를 새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이야 훈련에 의해서 식도 따로 따로 움직일 있으니 이런 걱정이 없지만 아기들은 아직 훈련이 되어서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 자체가 설사를 악화시키지 않는다면 당연히 먹이면서 치료하는 것이 아기를 굶겨서 울리고 고생시키면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의사가 먹여도 된다고 하면 설사를 해도 먹이세요. 아기들을 오래 굶기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굶기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굶기는 것이 낫다고 처방을 내리면 그때는 굶겨야합니다. 그런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밖에 엄마가 신경 써야 것들
손을 열심히 씻기고 변기 청소도 깨끗하게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은 흔히 입을 통해서 장으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손에 묻은 균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설사를 하는 아기가 있으면 우선 손을 열심히 씻겨주고 울러 변기 청소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변기에 묻은 미세한 변이 다른 아기의 손을 통해서 입으로 들어가 병을 옮길 수도 있으니까요.

어린이집처럼 여러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천기저귀보다 새지 않는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장염이 전염되는 것을 줄일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방바닥을 닦아주는것 역시 전염을 줄일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것도 중요

 

장염 때문에 생긴 설사가 묻은 아기의 옷은 가급적 다른 아기의 옷과 분리해서 세탁하고, 철저한 세탁을 위해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하는 아기를 만진 엄마도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후에는 비누로 씻어야 하는데 이는 엄마의 손을 통해서 장염 균이 옮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엉덩이도 신경 써야 합니다

설사를 하는 아기의 엉덩이는 짓무르기 쉽습니다.

아기가 설사하는 것에만 신경 쓰다 보면 아기의 엉덩이가 빨개져도 느끼고 지나치는 수가 있습니다.

변이 묻었다고 아기 엉덩이를 휴지로 자꾸 닦다보면 아기가 아파서 자지러지게 우는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 짓무름은 생각보다 아기에게 고통을 주는 입니다. 발진이 심한 경우에는 엉덩이를 말리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설사를 많이 해서 엉덩이가 짓물렀을 때는 진료를 받을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합니다.

간혹 소아과에서 장염을 치료하면서 엉덩이가 짓무른 것은 약국에서 따로 약을 바르는 분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소아과에서 기저귀 발진을 같이 치료해 드리니까요.

그리고 기저귀 발진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엉덩이나 성기 부위에 생긴 것과 사타구니에 생긴 것은 원인이 다를 있어 전혀 다른 약을 처방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는 의사에게 보여주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연제제와 장염!!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는 장염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아연제제를 먹이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일 장염에 조금이라도 걸리고 싶다면 아연제제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수도 있습니다.

외에도 아연제제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일 아이를 위해서 뭔가 약을 먹이고 싶다면 아연제제와 비타민D제제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중에 따진다면 1번이 비타민D이고 2번이 아연입니다.

*
주의하세요!!
간혹 엄마들 가운데 기저귀 발진이 있을 기저귀 발진에 바르는 연고를 바르고 분을 듬뿍 발라서 아기의 엉덩이를 뽀송뽀송하게 해주시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닦고 말려주고 연고를 바른 다음 바로 분을 뿌려주면 연고와 분이 떡이 되어 피부가 숨을 제대로 쉬게 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할 먹이는 !
설사를 하더라도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탈수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원래 먹던 음식을 그대로 먹이면 됩니다.

다만 차고 달고 기름진 음식만 피하시면 됩니다. 흰죽 계속 먹이는 것은 도리어 설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토할 먹이는 !
토를 하더라도 아주 심하게 토하지 않으면 굶기지 않습니다. 토를 하더라도 입원할 정도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먹이려고 노력하세요. 다만 음식을 부드럽게 해서 조금씩 자주 먹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토한다고 굶기면 탈수 때문에 아기 상태가 나빠지기 쉽고, 탈수 때문에 입원 수도 있습니다.

*설사가 멎으면 다시 이유식을!!
설사 때문에 중단한 이유식은 아기가 아직 어리고 이유식의 초기 단계라면 무리를 필요는 없지만 설사가 멎으면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로 보충할 없는 영양을 섭취하게 해주며 덩어리를 먹는 연습을 있는 단계로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상태가 호전되면 이유식을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하십시오.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 설사를 계속하더라도 소아과 의사가 권유한 경우에는 계속 먹이십시오. 요즈음은 설사를 하더라도 급성기만 지나면 식사를 제대로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그게 회복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고기 먹던 아이라면 빨리 고기를 다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차게 주지 말고 기름기는 피하고, 과일주스같이 너무 것을 많이 주어서는안됩니다.

 

2022.07.29 - [건강/영유아 및 어린이] - 아기설사원인과 증상 자가진단금지 기저귀가지고 꼭 소아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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