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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성인병

면역력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는?

by 트루티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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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 [건강] - 면역이란 무엇인가?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자

 

면역이란 무엇인가?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자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 '면역'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면역 면역은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으로 나뉘는데 선천 면역, 즉 자연 면역 또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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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을 지키는 중요한 면역계.
면역이 무엇인지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럼 면역에 장애가 생길 경우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면역체계가 무너질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간의 면역 장애

 

면역계는 놀라울 정도로 잘 짜인 효율적인 자기방어 체계입니다. 하지만 면역계에 문제가 생기면 면역 결핍, 자가 면역 질환, 과민증과 같은 여러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 매개 염증 질환

염증은 면역계가 감염에 대비하는 일차적인 반응이지만 별다른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T 세포가 염증 억제 기능이 소실되거나  대식세포가 계속하여 염증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말초신경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면역이 작동하는 뇌에서도 면역 매개 염증이 발현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에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이 특정 장기나 전신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경우,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나 1형 당뇨병과 같이 특정 장기를 공격하는 경우, 전신 홍반성 루푸스와 같이 전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경우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이 남성과 비교하면 4배 정도 더 많이 발현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자신을 스스로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 면역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모든 면역계는 효율적인 작동을 위해 건강한 자기 자신과 그렇지 않은 자신이 아닌 것을 구분하여야 하며 건강한 자신으로 인식되는 조직에 대해서는 대항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자기 관용성이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자기 관용성을 잃고 자신을 항원으로 인식하게 되면 자신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 면역 반응이 일어납니다. 조혈모세포에서 분화되어 만들어진 T 세포는 가슴샘에서 성숙하는데, 이때 가슴샘은 자가 항원에 반응하여 자신을 항원으로 인식하는 T 세포는 기능하지 못하도록 제 기능을 잃게 만든 다음 말초로 보내 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자기 관용성을 갖고 활성화 되어 온몸으로 보내지는 T 세포는 5%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 기능을 잃어 말초로 보내진 비활성 T 세포도 어떤 환경 요인에 의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재적 위험 요소인 비활성 T 세포는 조절 T 세포에 의해 활성화되지 않도록 조절됩니다. T 세포의 생성과 성숙, 그리고 활성화가 각각의 단계에 따라 복잡한 조절을 거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겨도 결과적으로 자가 면역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관자 T 세포라 불리는 비활성 T 세포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에 대해서도 비활성 상태로 있게 되는데, 오히려 자가 면역이 발현할 때는 활성화 되어 증상을 나쁜 방향으로 변화하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보통은 염증 억제에 관여하는 조절 T 세포마저 자가 면역 상황에선 염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발병 위치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은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발병 위치에 따른 자가면역질환]

 

위치: 뇌

질병: 다발성 경화증, 길랑바레 증후군, 자폐성 장애

 

위치: 혈액

질병: 백혈병, 루프스, 용혈성 이상지혈증

 

위치: 갑상선

질병: 갑상선염, 하시모토병, 그레이브스병

 

위치: 뼈

질병: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다발성 근육성 류머티즘

 

위치: 위장관

질병: 실리 악 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1형 당뇨병

 

위치: 신경

질병: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위치: 피부

질병: 건선, 백반증, 습진, 피부경화증

 

위치: 폐

질병: 천식, 베게너육아종증

 

위치: 근육

질병: 근육성 이영양증, 섬유근육통

 

 

면역 결핍

면역 결핍은 하나 이상의 면역 구성 요소가 제 기능을 하지 않아 일어납니다. 유전성 질환으로 인한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며, 살아오는 동안 어느 단계에서 생긴 문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노인은 성인과 비교하면 면역력이 낮습니다. 선천적 면역 결핍은 1만 명당 1명 꼴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 세포계 결함은 55%, T 세포계 결함은 25%, 식 세포계 결함은 18%, 보 체계의 결함은 2%를 차지합니다. 이들 면역 세포의 형성을 시키는 유전자가 성염색체 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선천적 면역 결핍의 70%는 남성입니다.

후천적 면역 결핍의 대표적 이유는 노화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 대체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 반응은 증가합니다. T 세포를 성숙시켜 온몸으로 보내는 가슴샘 역시 고령이 되면 기능이 저하됩니다. 암의 발생을 억누르는 자연 살해 세포도 노화에 따라 차츰 양이 줄어듭니다. 또 다른 후천적 면역 결핍 원인은 HIV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입니다. HIV 감염으로 인한 후천적 면역 결핍은 흔히 AIDS로 불립니다. AIDS는 한때 마땅한 치료제가 부재해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여러 치료 요법이 개발되어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었습니다. HIV는 보조 T세포와 같은 CD4+ 세포들 공격하여 감소시킵니다. 그 결과 인체는 HIV에 대항할 항체를 만들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 역시 소실하게 됩니다. 2011년 돌연변이에 의해 변형된 CD4+를 갖는 골수를 이식한 환자가 HIV를 무력화시키고 완치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완치는 어려운 질병입니다.

 

 

과민반응

과민반응은 네 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알레르기나 천식을 일으킵니다.

면역계가 자기 관용성을 잃고 자신을 외부 항원으로 오해하여 비 병원체에 대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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