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7가지
신체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평소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럼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7가지의 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손을 깨끗하게 씻고 청결하게 유지하기.
요즘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더욱 손 씻기가 강조되고 있지만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청결하게 손을 관리하지 않는 경우 바이러스가 손에 남아있어 얼굴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는 동안 옮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또한 입안의 청결을 위해 양치질하거나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 화장실을 출입한 후, 돈을 만지고 난 후, 음식을 차리거나 먹기 전, 코를 풀었거나 재채기를 한 후, 상처 부위를 만졌을 때 등도 꼭 손을 씻어줘야 합니다.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르게 손 씻는 법
먼저 비누를 손 전체에 묻힌 다음, 손바닥과 손등을 문지릅니다.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으로 손바닥을 긁듯이 문질러 주고 손목까지 비누칠해서 깨끗하게 씻습니다. 손에 비누가 남지 않게 충분히 헹군 후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둘째,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는 동절기에는 늦은 시간까지 야식을 즐기고 아침에는 늦잠을 자는 등 수면시간이 다른 계절과 달라져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신체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취침 시간이나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밤에 잠을 설쳤을 때는 30분~2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오후 4시 이후에는 되도록 낮잠을 피해야 정상적인 패턴의 수면 리듬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숙면을 위한 팁
잠을 깊이 자기 위해서는 조명을 완벽하게 끈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잠들기 1~2시간 전부터 조명을 줄여 잠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생활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면 클래식이나 명상음악 등으로 규칙적이고 조용한 소리를 만들어 숙면 환경을 조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취식하지 않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면에 들게 합니다.
셋째,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분포된 삼시 세끼 챙기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는 환경으로 신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체열 손실 방지를 위해 적절한 지방을 포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생선을 섭취하고 겨울이 제철인 굴, 대구, 해조류는 단백질이나 무기질, 비타민을 먹기 좋은 식품입니다. 비타민C는 몸의 면역기능 향상, 스트레스 지수 완화, 감염예방에 효과적이므로 과일이나 채소 등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군은 신체 에너지 형성에 관여하고 피로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현미, 콩, 돼지고기 등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먹으려고 애쓰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하면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주면 됩니다.
넷째,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기.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도 내려갑니다. 그래서 찬 음식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차 등의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생강차나 인삼차는 몸에 열을 올려 감기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시기 힘든 뜨거운 물은 오히려 목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음용할 때는 벌컥벌컥 마시는 것보다는 홀짝홀짝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나오려 할 때는 따뜻한 물을 입에 머금어 가면서 조금씩 목으로 넘겨 마셔주면 목이 편해집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30분마다 반 컵 정도씩 물을 마시면 기도의 가래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몸을 따뜻하게 하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온은 면역력과 중요한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말초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이때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방어 능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특히 목과 등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간절기처럼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클 때는 가벼운 스카프라도 목을 감싸 찬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충분한 휴식을 가지기.
적당한 휴식은 몸의 면역기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금세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밖에서 놀다 들어왔을 경우 깨끗하게 씻게 한 다음 낮잠을 재우면 좋습니다. 아이에게 낮잠은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서를 가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추운 날씨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쉬게 하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합니다. 아이에게도 단체 생활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는 산책하기, 목욕하기, 마사지하기, 짧은 명상, 낮잠 자기, 좋아하는 취미생활 등이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며, 낮잠은 잠이 쏟아지는 때 30분 정도면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나 목욕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목욕 후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일곱째, 규칙적인 운동하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 확률도 높고 걸려도 증상에서 빠르게 벗어나거나 감기의 강도도 가볍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이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절기 운동은 야외에서 하는 경우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분을 잘 섭취해야 합니다. 동절기 운동은 야외에서 할 경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주의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워밍업 운동을 미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내운동이나 햇볕이 따뜻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 타기, 농구, 축구 등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면 됩니다.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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